[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권과 비 강남권의 상가 분양가가 3.3㎡당 약 200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이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분양상가 평균가(3.3㎡ 당)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 중인 상가 1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5206만원(145개 호실 대상)이었으며,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분양 상가 1층 평균가는 3.3㎡당 3306만원(474개 호실 대상)이었다.
서울 내에서 강남권역 분양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수익률보다는 상가가 들어서는 용지 가격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강남 3구의 ㎡당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8년 866만625원에서 올해 983만6872원으로 약 117만원 상승했다. 비 강남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456만3723원에서 499만7864원으로 약 43만원 상승했다. 이처럼 강남권역 분양상가는 3.3㎡당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공실률과 수익률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8년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9%로 2%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3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에서 11.8%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공실률이 줄어드는 와중에 강남3구 공실률은 오른 것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서울 강남권 분양상가는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높은 편이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며 "하지만 강남에 있다는 상징성과 입지적 편리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등을 통한 접근성 편리 기대감으로 꾸준한 투자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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