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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합의 '미완' 가능성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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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미ㆍ중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던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추가 협상이 예상되는 등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3%(0.11%) 떨어진 2만6787.36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4.12포인트(0.14%) 하락한 2966.1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39포인트(0.10%) 내려간 8048.65에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은 지난 11일 '매우 실질적인 1단계 무역협정 합의'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회의론에 흔들렸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는 이날 중국이 '1단계 합의'에 사인하기 전에 추가 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ㆍ중 양국은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고 지식재산권(IP) 보호 문제 해소 등에 동의하고 대신 미국은 15일부터 추가 부과될 예정이었던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오는 11월 중순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때 트럼프 대통령ㆍ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중국 신화 통신 등은 아직까지 '실질적 진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양국이 지난주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12월15일 부과 예정인 16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실행 여부에 대해 "협상이 그때까지 타결되지 않는다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이번 주와 다음 주 중 차관급, 고위급 전화 통화를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11월 APEC 정상회의 전 양국간 추가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15일 대형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웰스 파고 등이 15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수익이 1년전 대비 4.6%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1.11달러) 내린 5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5분 현재 배럴당 2.36%(1.43달러) 떨어진 5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8.90달러) 오른 1497.6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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