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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LG폰, 베트남 공장 이전·5G폰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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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MC사업본부 영업손실 1600억원대로 추정
2분기 영업손실의 절반 수준…LG전자 호실적에 영향

LG V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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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3분기 1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나 베트남 공장 이전,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통해 영업손실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LG전자는 7일 3분기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LG전자의 역대 3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증권업계의 예상을 한참 웃돌았다.

MC사업본부가 영업손실의 폭을 줄인 것이 LG전자의 3분기 호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는 MC사업본부가 3분기 16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분기 영업손실 313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공장을 경기도 평택에서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함으로써 비용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C사업본부는 "원가 절감,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평택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 물량을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으로 이전키로 했다"면서 "평택의 경우 하반기부터 시작해 연내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보증권은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된 것과 생산 수율의 안정화를 통해 영업 손실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로 5G폰 시장을 선점한 것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저가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LG전자의 비용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5G 스마트폰 'LG V50S 씽큐'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올해 안에 흑자전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총 18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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