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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美 경제 좋지만 리스크 있어…유지가 중앙은행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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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몇몇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지속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조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컨러펀스에서 "중앙은행의 임무는 가능한 한 길게 좋은 경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의 역사적으로 강력한 고용시장 유지의 중요성"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입장은 지난 5월 이후 금융통화정책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인하를 결정하면서 내놓고 있는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act as appropriately)"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 이달 29~30일 열리는 FOMC에서 또다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Fed는 지난 7월30~31일, 지난 9월17~18일 열린 FOMC에서도 미국 경제가 양호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제조업 위축 등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며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연속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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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또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 기회를 공유하고 미국 경제가 몇몇 위험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나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와 함께 "(기준 금리 결정 등) 우리의 전략과 정책이 효과적이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면서도 "다른 세계의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등 몇가지 장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율 목표치(2%)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등의 금리 정책 비판에 대해선 "미국 의회는 Fed를 단기간의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보호되도록 설계했다"고 반박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연설은 지난 1일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10년래 최저치로 나타나는 등 미국 제조업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또 3일 발표된 서비스업 PMI도 52.6에 그쳐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이날 미 노동부도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13만5000개로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CNBC는 "연속적인 경기 지표의 악화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Fed의 금리 인하 등 완화된 통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와치툴은 이달 들어 Fed의 3회 연속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안팎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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