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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 제조업 경기 위축 후폭풍에 이틀 연속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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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미 제조업 경기 위축에 따른 경제 전망 악화의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4.42포인트(1.86%) 떨어진 26078.6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날에 비해 52.64포인트(1.79%) 하락해 2887.61을 기록했다. 기술부문 주가가 2%나 하락하는 등 모든 부분들이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보다 123.44포인트(1.56%) 내린 7785.25에 장을 끝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최소한 1.3% 가량 하락했고, 마이크로 소프트 주가도 1.8%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은 전날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만에 최저치(47.8)을 기록한 것에 따른 후폭풍이었다. 전달 49.1보다 더 떨어졌다. 두달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이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두려움에 전날에도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S&P500지수가 1.2% 떨어지는 등 지난 8월23일 이후 가장 낙폭이 큰 하루였다. 지난 3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폭 약 1.2%를 하루에 다 까먹고 말았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제조업 부문 경기 위축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샘 스토볼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조금 앞서 나가는 것일 수 있다"면서 "제조업 부문은 미국 경제의 약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서비스 부문이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데 서비스 부문은 강력한 확장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ㆍ중 무역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이 주식시장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리서치 공동창업자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실망스러운 지표 이후 다가오는 미ㆍ중 무역협상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원할 것"이라며 "미ㆍ중 양측으로부터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코멘트와 곧바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실질적 조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ㆍ중 양국은 오는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ㆍ중 무역갈등은 지난 1년여 동안 미국 투자 심리와 경제 성장 전망에 가장 큰 장애물로 인식돼 왔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0.98달러) 떨어진 5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2.29%(1.35달러) 하락한 5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지지표 악화와 원유재고 증가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 온스당 150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3%(18.90달러) 오른 1507.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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