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공장서 트위지 생산 기념식 열어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은 지난 1일 부산공장 내 위치한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공장에서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환경부 및 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그간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왔으나, 이달부터는 내수와 전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담당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앞서 르노삼성은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시 및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신모텍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000대 수준이다. 수출 물량은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으며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물량 역시 향후 판매 증가세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뇨라 사장은 "트위지 부산 생산은 제조업체, 협력업체, 부산시가 함께 만들어 낸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 르노삼성은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트위지 부산 생산이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 트위지는 2011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넘게 팔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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