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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줄어드는 출생아·혼인건수…이혼은 4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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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5일 '7월 인구동향' 발표
올해 출생아 30만명대 붕괴 가능성
1~7월 혼인건수 통계 작성이래 최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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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1~7월 혼인건수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70명(-6.5%) 감소한 2만526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6.2명이었다.

7월 출생아 수는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3년 8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소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3년 4개월째 어어지고 있다.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8만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연말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명대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을 기록해 세계 유일한 출산율 0명대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달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6세에서 만 7세 미만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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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망자 수는 2만3172명으로 1년 전보다 714명(-3.0%)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5.3명이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인천, 충북은 증가했고 그 외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918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1건(-4.5%) 감소했다.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3만9301건으로 지난해보다 1만3157건(-8.6%) 감소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광주, 세종, 경기는 증가했고 그 외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170건(1.8%) 증가한 9497건을 기록했다. 7월 기준으로 2015년(9516건)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 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역별 1~7월 누적 이혼 건수를 보면, 세종과 충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3%, 12.7% 늘어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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