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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아시아건설대상] 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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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부문 아시아경제 대표상

▲싱가포르 마린테라스역 조감도(자료: 쌍용건설)

▲싱가포르 마린테라스역 조감도(자료: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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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프로젝트로 제14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심지하철 톰슨라인 남쪽의 동부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다. 1.78㎞ 구간에 1.34㎞ 길이의 터널 2개와 ‘마린테라스’ 역사가 설치된다. 싱가포르 남동부 마린퍼레이드 주변 아파트 밀집 지역을 통과하며 연약한 지반 위에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공사 현장 주변은 원래 해안가 백사장이었으나 싱가포르 정부가 매립을 하면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인근에 학교도 위치해 있어 쌍용건설은 방음벽을 높게 설치해 주민 민원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류동훈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안전은 물론 소음·분진 발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공사 현장이 모래가 많은 지반이어서 다른 현장보다 많은 보강작업이 필요해 지중연속벽 공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중연속벽 공법은 지하에 콘크리트벽을 줄지어 세워 토사 및 지하수로 인한 붕괴를 막는 방식이다.


역사 공사에서도 도로 이용에 대한 지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톱다운 방식을 적용했다. 지중연속벽을 세워 지하철 천장 쪽 공사를 먼저 끝낸 뒤 하부 공사에 돌입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도로를 잠시 이설한 뒤 천장부 공사만 끝나면 원래대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쌍용건설이 주간사로 75% 지분을 갖고 현대건설과 합작회사(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공사를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전통적인 해외건설 명가로 평가 받는 쌍용건설은 아시아와 중동을 비롯해 미국·일본·아프리카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1980년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해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73층 ‘스위스호텔 더스탬포드’를 비롯해 페어몬트호텔을 포함한 래플즈시티 복합건물을 시공했다. 2010년에는 최고 52도 기울어진 호텔 3개 동과 지상 200m 상공의 스카이파크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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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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