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새내기 라닉스 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 공모가밴드(8000~1만500원)를 밑도는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기술력과 성장성 대비 가격 매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라닉스는 19일 오전 9시3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89%(1690원) 오른 9780원에 거래됐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닉스는 공모가 6000원 대비 18.3% 오른 7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시초가 대비 13.94% 오른 8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3년 설립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과 보안·인증 솔루션 개발 업체다. 근거리 전용 고속 패킷 통신 시스템(DSRC)을 개발해 하이패스용 DSRC 칩을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에서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라닉스는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라닉스는 2016년 중국 전용 DSRC 모뎀 칩 개발 완료하고 지난해 중국 표준 인증기관의 인증시험에 통과했고, 올해에는 중국 현지 주요 업체와 비포마켓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ETCS) 단말기 칩과 소프트웨어 관련 비밀유지 계약(NDA)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 중국 리커창 총리는 협력 지능형 교통환경을 위한 비포마켓 ETCS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각 성간 경계에 설치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철거하고 2년 내 고속도로 1개 차로를 제외하고 전면 ETCS 차로로 교체한다. 내년 7월 이후 신규 출시 차량 ETCS 옵션을 장착해야 한다.
차세대 자동차 통신(V2X) 사업에서 라닉스는 세계 유일의 웨이브(WAVE) V2X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고유의 통신 알고리즘으로 통신 칩과 솔루션 핵심기술 내재화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신속한 기술적 대응, 시장 대응력 강화, 가격경쟁력 등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에서 웨이브 V2X 통신 칩 솔루션은 N사, A사, U사, R사 그리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라닉스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장 확보를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DSRC 1, 2위 그룹인 WANJI와 중국의 GM으로 불리우는 북경자동차 기업과 합작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브 V2X는 모뎀 칩, 보안 칩, RF 칩,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재화해 높은 시장경쟁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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