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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세 세계 최고령자가 하루도 거르지 않는 음식은?...'초콜릿'과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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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지난 3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일본인 다나카 가네(田中力子)의 모습. 평소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매일 거르지 않고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https://www3.nhk.or.jp)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지난 3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일본인 다나카 가네(田中力子)의 모습. 평소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매일 거르지 않고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https://www3.nhk.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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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116세 여성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초콜릿과 탄산음료는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 등을 끌어올리며 건강에는 별로 안좋은 음식으로 인식되지만, 다른 나라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초콜릿과 탄산을 많이 먹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NHK 등 일본 현지언론들에 의하면 16일 일본의 '경로의 날'을 맞아 오가와 히로시(小川洋) 후쿠오카현 지사가 후쿠오카에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 116세의 다나카 카네(田中カ子)가 거주하는 복지시설을 찾아가 장수를 축하했다. 해당 복지시설에 따르면 그녀는 매일 3끼의 식사와 함께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빼놓지 않고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앞서 올해 3월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아 등재된 이후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초콜릿과 탄산음료는 보통 지방질 함유가 높은 음식이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는 식품이지만, 과거 세계 최고령자들도 많이 즐겼던 음식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 칼망의 경우에도 초콜릿을 매주 1kg 이상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최고령자 중 한명으로 알려진 1899년생인 수잔나 무사트 존스의 경우에는 매일 대량의 베이컨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역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4월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시구자로 나섰던 1910년생인 엘리자베스 설리번의 경우에는 매일 3캔의 탄산음료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시구 역시 탄산음료 업체의 제의로 성사되기도 했다. 그녀의 주치의들은 탄산음료의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했었으나 모두 그녀보다 먼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음식들은 모두 국제보건기구(WHO) 등에서 규정한 건강에 좋지 않은 불량식품들에 속한다. WHO는 지난 2017년 주로 야채 등으로 구성된 '세계 장수 10대 식품'을 발표하면서 '세계 10대 불량식품'도 함께 발표했는데, 햄과 소시지 등 가공고기와 함께 과자, 인스턴트식품, 통조림, 간편식 등이 선정됐다. 보통 건강식품을 많이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 오래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세계 최고령자들 중에서 엄격한 건강식품 식습관을 지킨 사람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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