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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혁신②] AR 전투·VR 수술…실감콘텐츠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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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혁신②] AR 전투·VR 수술…실감콘텐츠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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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분야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를 적극 도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문화재청,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10개 부처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를 열고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책금융 확충과 신한류를 통한 연관 산업의 성장을 비롯해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3대 혁신 전략에 포함됐다.


정부는 실감콘텐츠 활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접목하는 'XR(가상·증강현실을 통칭)+α 프로젝트'를 2020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XR+α 프로젝트'의 추진 사례로 국방분야에서는 AR을 이용한 원격전투지휘, 교육 분야는 대학 홀로그램 원격교육, 의료분야는 VR 수술 시뮬레이션, 정비분야는 AR 매뉴얼 정비 등을 꼽았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체감형 콘텐츠와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광화문 등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관광거점을 실감 문화체험 공간으로 집적화하고, 국립박물관·미술관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과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역 소재 공립 박물관·미술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양도성 등 대표 문화유산을 실감콘텐츠와 3차원 데이터로 제작해 게임·안내서비스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임·음악 등 한류 선도 분야에도 실감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에 200평 규모의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시설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상·증강현실 기기 초경량화·광시야각화 등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이밖에 5세대(5G) 이동통신 실감콘텐츠 랩 운영 등을 통해 실감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에 실감콘텐츠를 홍보·유통하는 거점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VR·AR 기술은 미국의 79.9%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2년 정도 뒤처진다. 국내 시장은 시설·장비 등 인프라와 전문인력, 기술수준 등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콘텐츠 성공사례가 부족해 산업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실감콘텐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되는 규제나 제도 관련 문제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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