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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미신고 핵시설·활동 용납 못 해"…IAEA 감시 미협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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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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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신고 핵시설·핵활동 의혹 등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활동 미협조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IAEA 이사회 분기별 회의에 성명서를 제출해 "이란이 IAEA에 잠재적 미신고 핵물질 또는 활동에 대한 불충분한 협조를 제공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심각하고 깊은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이란이 이 문제에 대한 감시단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에 실패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IAEA의 안전장치 검증 체제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이 깊은 우려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또 "IAEA의 기본적인 안전 검증 작업을 거부하는 이란의 어떤 지연, 거부, 기만 행위라도 지금 즉시 해소되어야 한다"면서 "이란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오직 핵협정 준수와 관련한 미국의 심각한 우려를 입증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란 정권이 IAEA와 완전히 협력하지 않는 것은 미신고 핵물질이나 활동 가능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이라며 "세계는 거기에 속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 정권이 핵무기로 가는 모든 길을 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비판은 전날 IAEA가 이란에 미신고 핵시설ㆍ핵활동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에서 나왔다. IAEA는 전날 성명을 내 이란이 우라늄 농축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설치 중이라며 "이란 정부가 핵활동 관련 안전 조치 선언을 이행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속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후 대(對) 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이란도 이에 맞서 올해 5월8일, 7월7일, 9월6일 등 3차례에 걸쳐 핵협정 이행을 축소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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