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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모, 40조 인니 신수도·북한 자원개발 수혜…세계최초 자동 3단 유압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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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모 엔지니어링이 강세다.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자금을 들여 수도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47분 대모는 전날보다 14.83% 오른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25일 상장한 뒤로 최고가인 1만435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27일 613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를 지금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으로 알려진 칼리만탄섬 동부로 옮기는 조치를 발표했다. 자카르타 지역의 과밀을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신수도를 건설하는 데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정부예산으로는 약 20% 정도만을 조달해 토지매입, 기초 인프라, 공무원 관사, 군경 시설 건설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30년을 맞이하는 대모 엔지니어링은 굴착기 어태치먼트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건설기계, 특히 굴착기 관련 장비 생산 분야에서 대표적인 ‘강소 기업’으로 꼽힌다.


매출의 75%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인도(34%)와 유럽(11.1%), 미주(10.7%), 중동(6.1%) 등으로 분포돼 있다. 인도의 경우 시장 내 굴착기 1,2위사인 인도 타타-히타치, 한국 현대건설기계와 모두 거래하고 있다.

인도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사업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한화 약 170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모 엔지니어링은 연면적 5000평이 넘는 규모로 시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원해 대모 엔지니어링 대표는 상장 전 간담회에서 "생산 능력이 약 3배로 늘어나면서 고정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신규 제품 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자동 3단 제어 유압 브레이커'와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등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포레스트리 머신' 등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산 개발에 필요한 제품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어 북한과 경제협력을 확대했을 때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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