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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임명되면 민란 수준의 저항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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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민란 수준의 국민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그 저항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 후보자의 사퇴는 더이상 진영, 이념,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과 양심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결국 청문회는 일찌감치 말한대로 '사퇴확정 청문회'로 끝났다"며 "청문회 내내 모른다, 거짓말만 늘어놓은 조 후보자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오히려 부적격자임을 확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직후 조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사퇴 필요성에 쐐기를 박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중도층에서 임명반대 52%, 찬성 27%의 결과가 나왔다는 여론조사 만으로도 청문회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사문서 위조 혐의로 궁지에 몰린 배우자를 위해 후보자 본인이 직접 동양대 총장과 전화통화를 한 행위는 가치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 내용을 따지기에 앞서 혐의 입증의 핵심 참고인과 직접 전화통화를 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조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며 "배우자가 통화하고 있으면 배우자를 말려야 하는 것이 후보자로서의 마땅한 몸가짐이었을 것이다. 한마디라도 말했다면 그것 자체가 압박, 강요가 되는 것은 너무 지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내용을 보면 심지어 증거인멸 교사하는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 동양대 총장의 증언"이라며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닉슨 대통령이 끝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결정적 이유가 녹음테이프 삭제를 시도한, 조직적 증거인멸 행위였다"며 "매우 중차대한 사법 방해로 후보자 본인이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점 하나 만으로도 조 후보자는 법무부를 지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법무행정 (집행)의 대상이 돼야 할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권을 향해서도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의원의 전화통화, 청와대 참모들의 노골적인 검찰 공격, 피의자 변명을 직접 SNS 공유하는 정무비서관 등 정권이 집단적으로 탄압의 최면에라도 걸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에게도 "결국 정의당에 중요한 것은 정의도 개혁도 아닌 오직 밥그릇이었다"며 "사법개혁이라는 허울좋은 명분과 연동형 비례제를 바꿔먹기 한 정의당이 스스로를 민심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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