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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타임세일 늘리는 e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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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정된 시간만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0분부터 1시간까지 시간 제한을 둠으로써 주목도와 구매율을 동시에 끌어높이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다.


5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부터 시작한 '10분 어택'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넘어섰다. 티몬의 10분 어택은 매일 오전 10시에 10분간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다. 10분 동안 자두 10만500개를 판매한 기록은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인증을 받았고, 최다 판매 기록은 12만311개다. 티몬은 지난 6월20일 10분어택을 시작한 이후 ▲미숫가루(개당 190원) 12만개 ▲자두(개당 100원) 10만개 ▲전복(개당 500원) 7만개 ▲사과즙(개당 250원) 6만2000개 ▲레드비트즙(개당 250원) 5만6000개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처럼 같은 정해진 날짜에 특가 상품을 선보이다가 매일 10시, 10분간만 구매ㆍ결제하도록 유도하면서 타임커머스의 단위를 쪼갰다. 묶음 상품이 아니라 1개 단위를 균일가에 제공하고 수량 제한이 없는 상품의 경우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식료품이나 생필품 외에도 항공권이나 패키지여행 등 10분어택에서 판매하는 상품 종류나 갯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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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도 티몬과 비슷한 한정 시간 초특가 타임딜을 도입했다. 오전ㆍ오후 10시에 1시간 동안만 특가로 판매하는 '오늘의 싹쓸이 딜'을 5일부터 운영한다. 위메프는 티몬과 동일한 10시에 '오싹딜'을 도입해 맞불을 놨다. 가격만 낮춘 미끼상품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기보다는 한정된 시간 내에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타임특가가 소량에 선착순으로 진행돼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싹딜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커머스보다는 충성고객 위주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는 쿠팡도 지난해부터 유료 멤버십 '로켓 와우' 회원에게만 타임 특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 오전 7시마다 그날의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골드박스'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오후 시간대에도 한정 수량을 특가에 판매하며 타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시간대별 특가를 선보이던 타임세일에서 한 발 나아가 한정된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는 전략은 홈쇼핑과도 닮았다. 시간 내 구매를 유도하고 정해진 시간마다 재방문하도록 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홈쇼핑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단시간에 주목도를 높여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언제 들어와도 충격적인 가격의 상품이 있으면 10번, 20번 들어오게 되는 것이 타임커머스 묘미"라며 "기존에는 24시간 노출되는 것을 선호하던 판매자들도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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