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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재난 몰아오는 특등범죄국" 日방사능 오염수 배출 거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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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죽든살든 제 살 궁리만 하는 야만국"
"핵 오물 바다 배출하려는 계획 당장 철회해야"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보이콧도쿄, 아베 정부의 방사능 올림픽 강행 거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보이콧도쿄, 아베 정부의 방사능 올림픽 강행 거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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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의혹과 관련해 "남이야 죽든살든 오로지 제 살 궁냥만 하는 세계의 생태환경과 안전을 위협하는 특등범죄국가, 야만국"이라고 4일 재차 비난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핵재난을 몰아오는 범죄적망동'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 기사에서 "일본이 방사능오염수를 바다에 내버릴 경우 몇달만에는 제주도부근 해역이 오염되고 1년안에는 조선동해의 전 수역이, 나중에는 태평양전체가 오염되여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아베패당이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오염수를 바다에 방류시키려는것은 저 하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연환경도 서슴지 않고 파괴하고 인류를 희생물로 삼는것도 무방하게 여기는 일본특유의 잔악하고 야수적인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이 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와 민족의 생존까지 위협하면서 핵오물을 마구 버리는 나라는 오직 일본밖에 없다"며 "우리 민족은 섬나라족속들의 반인륜적망동으로 우리의 푸른 바다가 핵오물로 더럽혀지는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당국은 전체 조선민족과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를 새겨듣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방사능오염수를 바다에 내버리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비슷한 논조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문제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최근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니 수석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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