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골든센츄리 는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결정 공시 이후 주가가 내리자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자금 조달 차원의 경영 판단이었다고 3일 밝혔다.
골든센츄리는 308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한 뒤 주가가 하락한 뒤였다.
골든센츄리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유증의 이유와 회사의 실체, 자금사용 목적,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렸다.
회사 측은 "이번 유증 결정은 과거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받은 단기차입금을 차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는 토지 매입 및 공장 건설 등 시설자금과 같은 성격"이라고 말했다.
페이퍼 컴퍼니 오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 측은 "2016년 상장할 때 규정에 맞게 역외상장을 하려 지주사는 케이먼제도에, 실질적인 사업 주체는 중국에 자회사로 각각 세웠다"며 "지금은 역외상장이 불가능해져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오해를 샀지만 주관사 등 전문기관의 실사와 자문을 받은 뒤 상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서 제기하는 '차이나 포비아'에 대해선 "상장폐지된 일부 중국회사의 자금 조달과 이번 유상증자의 성격은 다르다"며 "자금을 정확히 설비투자에만 쓸 것을 약속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히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내실을 다질 것이고 앞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든센츄리는 지난달 16일과 21일에 각각 120억원, 25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사실을 공시했다. 중국 내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22일 상반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2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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