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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S60'에는 어떤 디자인 철학이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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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 "S60의 강점은 인간중심적 디자인"

볼보 신형 S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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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신형 S60의 차별화된 강점은 인간중심적인 디자인에 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7일 8년 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신형 S60을 출시했다. 신형 S60의 디자인을 총괄한 티 존 메이어(T.Jon Mayer)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차출시 행사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볼보 S60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모두 각 브랜드를 이끄는 핵심모델이다. 이들 경쟁차종과 비교할 때 볼보 S60이 갖는 강점을 묻자 메이어 센터장은 "S60은 볼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운전자에 집중된 차량으로, 심플하고 인간중심적인 디자인, 인테리어에서 주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60이 출시되는 시점에 경쟁차종들의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 출시가 많았다"며 "볼보 또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준비 중이며 SPA2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신형 S60에 담긴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S60을 포함한 볼보차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메이어 센터장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본질은 '인간중심(Human-centric)' 철학에 있다. 사람을 늘 중심으로 두고 사람에서부터 모든 것이 비롯된다는 의미"라며 "볼보의 목표는 개인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부품에 있어서도 그러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형 S60의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한 드리프트 우드 소재 역시 이 같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일환이라는 게 메이어 센터장의 설명이다.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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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달라진 볼보차의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의 안전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되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한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디자인적 부분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 인식을 바꿔주는 것이 진정한 디자인 언어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는 것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세련미가 어필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티 존 디자이너는 향후 볼보 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비전도 전했다. 그는 "볼보는 주행거리, 제로백, 실내거주성 등 여러 부분에서 균형잡힌 차량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을 동반해 발전해나가고 있다"면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배터리 구조에 동반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차량을 바꿔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사례를 들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 있는 차종이다. 순수전기차가 돼 엔진이 없어진다면 차량의 높이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디자인의 자율성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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