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이씨케미칼, 인니 새수도 인근 여의도 33배 농장 보유…자산가치 급등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제이씨케미칼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발표한 신수도 예정지 인근 대규모 농장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9분 제이씨케미칼은 전날보다 17.21% 오른 4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 은 2012년 보르네오섬에 있는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의 오일팜 농장을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에 있는 농장은 여의도 면적의 약 33배인 1만 헥타르(ha) 규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이 신수도 예정지를 공식 발표했다"며 "대상지역은 동부칼리만탄으로 북프나잠 파세르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 일부를 포함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수도 예정지는 제이씨케미칼 의 오일팜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75km 떨어진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새 수도는 행정 수도 역할을 하고 기존 수도인 자카르타는 경제ㆍ금융 중심지로 남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계획은 정부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수도 지역의 도시화가 빨라질 것"이라며 "교육, 문화, 식생활 등 삶의 질(QOL)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도로, 항만 등 기간 인프라 투자로 오일팜 농장 운송비 절감은 물론이고 인력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며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등 수혜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 제이씨케미칼 은 인도네시아 오일팜 농장에 8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며 "현 시가총액을 고려했을 때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