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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배 크기 소행성, 추석 때 지구 스쳐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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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ww.nas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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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2배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추석연휴 기간 전후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행성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소행성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종 음모론과 루머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는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만한 소행성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나사에서 포착한 '2000 QW7'이란 이름이 붙여진 지름 약 650미터(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오는 9월14일 전후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소행성의 대략적인 크기는 미국의 유명한 마천루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약 2배 정도로 추정된다. 만약에 이정도 크기 소행성이 지표면으로 떨어진다면 원자폭탄 수백개에 해당하는 위력으로 폭발,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다행히 해당 소행성은 현재까지는 지구와 약 530만킬로미터(km) 정도까지만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의 약 14배로 직접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태양계 내에서 봤을 때는 매우 근접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지구 근처를 스쳐 지나가는 지구 근접 천체의 기준은 지구와 태양간 거리인 1천문단위(AU), 즉 1억5000만km가 기준이 되며, 지구와 거리가 1.3AU 이내에 들어오면 지구 근접 천체로 간주된다.


최근 태양계 일대의 2개의 소행성 벨트가 있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지구로 날아올 수 있는 소행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행성 충돌은 과거 6400만년전 공룡을 멸망시킨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름 100m 이하 작은 크기의 소행성도 원자폭탄 수십배의 위력을 지표면에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7월에도 지름 약 13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매우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행성 피해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최근 소행성 충돌과 관련된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공포심리를 부추기기도 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2029년 지구를 스쳐갈 예정인 '아포피스'라는 이름의 소행성에 대해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행성은 지름이 약 340m 정도로 추정되며, 지구와 약 3만km 정도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지궤도 위성보다 더 안쪽으로 대기권에 근접한다는 것.

하지만 나사는 이러한 음모론, 우려들이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나사에서는 향후 100년간 지구에 심각한 위험을 끼칠 소행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나사 산하의 행성방어조정실(PDCO) 역시 지름 140m 이상 소행성이 가까운 시일 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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