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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케파 늘리는 LG화학…첨단소재 강화하는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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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케파 늘리는 LG화학…첨단소재 강화하는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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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이 석유화학 사업을 넘어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화학 은 전기차 배터리 케파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고, 롯데케미칼 은 인수·합병(M&A)를 통해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독점 시장 '테슬라' 뚫고, 폴란드 공장 수율 정상화되고= LG화학 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보폭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LG화학 은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납품되는 것으로, 테슬라 중국산 '모델3'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았다. LG화학 의 이번 계약은 테슬라의 독점 계약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화학 은 올해 3분기 폴란드 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연말 배터리 매출이 증가하고 내년에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수주 잔고는 1분기 말(110조 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은 현재 전체 매출의 60%가 석유화학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를 30%로 낮추고,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5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 위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아직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이익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LG화학 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올해 4분기부터 수익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를 기점으로 LG화학 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범용 화학제품부터 첨단소재까지…고부가 제품 강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 은 범용 제품(에틸렌)부터 고부가 제품(폴리카보네이트, 자동차 소재 등)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폴리카보네이트 세계 3위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5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강도와 내열성이 강하고 온도 변화에 안정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주로 자동차 외장품, 휴대폰 등 기계분야와 인공장기 등 의료분야에 사용된다.


롯데케미칼 은 현재 여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증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 여수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22만t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이번 흡수합병으로 롯데첨단소재(24t) 생산량이 더해져 총 46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 은 일본 히타치케미칼 인수를 검토 중이다. 지난 3일 실시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케미칼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재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손꼽히는 업체다.


롯데케미칼 의 최근 행보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히타치케미칼 인수에 성공하면 범용제품부터 첨단소재까지 석유화학 전반에서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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