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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올해 성장률 2.0%로 하향…홍콩·싱가포르·인도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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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1%에서 2.0%로 낮췄다. 지난 3월 0.2%포인트 하향조정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낮춘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내렸다.

한국 외에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인도, 태국, 필리핀 등의 2019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국가는 한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등이다.


고성장을 이어온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8%에서 6.2%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올 초만해도 무디스는 인도가 4월 시작되는 총선을 앞두고 재정지출을 늘리며 올해와 내년 모두 7.3%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6.7%로 낮춰졌다.


글로벌 중계무역 중심지이자 아시아 대표 국제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약세가 확인됐다. 싱가포르와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5%로 당초 예상보다 각 1.8%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성장률은 1%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또한 당초 전망보다는 대폭 하향조정된 수준이다.

0%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의 성장률도 올해 0.7%로 0.1%포인트 낮춰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과 동일한 0.4%다.


무디스는 "글로벌 경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둔화하고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홍콩의 자본형성을 언급하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수출 둔화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와 스리랑카의 경우 긴축재정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시아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은 올해 6.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6.2%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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