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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파리 역사와 패션...'매그넘 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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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서 개최…매그넘 포토스 작가 마흔 명 참여

로버트 카파, 개선문, 파리, 프랑스, 1952

로버트 카파, 개선문, 파리, 프랑스,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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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랑스 파리는 혁명 깃발이 나부낀 도시다. 사치 산업의 심장이자 청년 예술가들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세계 최초로 사진을 발명한 루이스 자크망테 다게르는 이곳에서 첫 작품 ‘탕플 대로(the Boulevard du Temple)’를 남겼다. 세계 사진사에서 빛나는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대표작가들도 뒤이어 다양한 매력을 조망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다음 달 열리는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파리와 2017년 일본 교토에 이은 세 번째 순회 전시다. 매그넘 포토스 작가 마흔 명이 포착한 파리의 다채로운 면면을 소개한다. 사진을 예술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되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해 로버트 카파, 엘리어트 어윗, 마크 리부, 마틴 파 등이다.


로버트 카파, '뉴룩' 스타일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디올 모델, 파리, 프랑스, 1948

로버트 카파, '뉴룩' 스타일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디올 모델, 파리, 프랑스,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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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포토스는 미국, 유럽의 세계적 보도사진사들의 에이전트. 브레송과 그의 친구 데이비드 시모어 등이 1947년 창설했다. ‘불의에 맞서 세상의 진실을 담는 큰 그릇’이라는 일념으로 제2차 세계대전 뒤 포토 저널리즘을 선도했다. ‘라이프’ 등 저널리즘을 통해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비판적 사진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담은 파리의 풍경은 역사적 순간은 물론 도시의 다양한 면면을 경험하게 한다. 주최사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눈앞에서 파리를 만나보는 산책”이라고 했다. “기존 전시는 물론 어윗의 사진 약 마흔 점으로 구성된 ‘Paris’와 파리 패션 세계를 렌즈로 담은 작품 마흔한 점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했다. 브레송이 포착한 파리 풍경과 인물 작품 약 마흔 점도 갤러리3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작품으로 공개되지 못한 사진 122장도 짧은 영상 여덟 개로 구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브뤼노 바르베, '리퍼블리크'에서 '당페르-로슈로'로 향하는 학생과 노동자로 구성된 시위대, 파리, 프랑스, 1968

브뤼노 바르베, '리퍼블리크'에서 '당페르-로슈로'로 향하는 학생과 노동자로 구성된 시위대, 파리, 프랑스,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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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사진과 예술사, 패션 분야 전문가 세 명이 참여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포토저널리즘 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조영호 박사는 매그넘 포토스의 역사와 작가들의 세계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철학과 사진학을 바탕으로 해설한다.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 객원 연구원을 역임한 예술사가 이현은 ‘예술의 수도’ 파리가 어떻게 전세계 예술가들의 성지가 됐는지를 예술사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패션 큐레이터이지 비평가인 김홍기씨는 럭셔리 산업과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가 전세계 트렌드를 어떻게 이끄는지를 복식사를 토대로 읽어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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