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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노조 서양호 구청장과 전쟁 선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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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노조 22일 직원들에 호소문 보내 "더 이상 이렇게 있을 수 없다"며 다음주 피켓 시위 벌여 서양호 중구청장에 대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서울 중구청 노조 서양호 구청장과 전쟁 선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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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청 노조가 서양호 구청장과 전쟁을 선포했다.


얼마전 노조 게시판 글 IP 추적 소문(감사과에서 홍보전산과로 IP를 요청했다가 제줄하지 않은 소위 'IP사건' 지칭)이 나면서 크게 반발하다 한동안 조용했던 서울 중구청 노조가 22일 오전 호소문를 발표,"지난 1년간 이른 바 '초유의 '상황이 계속됐다"며 서 구청장을 상대로 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공노 서울지역본부 중구지부(지부장 장경환)은 이날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먼저 행동하는 중구지부가 되겠다. 저들의 부당함을 들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호소문은 "구청장 취임하자 마자 소위 그늘막 사건으로 우리는 무사안일에 중구민을 무시하는 행정을 하는 존재로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적법한 절차대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이 부정부패라도 저지른 양 감사와 조사를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법적으로 집행이 불가한 사안을 부당하게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과 간부진은 곧바로 교체됐다"며 "구청장 최측근이라는 보좌관이라는 자들은 근평에 관여하거나 재단이 부서에 업무를 지시하는 등 이들의 독선적 업무 지시는 일상이 됐고. '규정에 맞지 않으면 감옥가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말 잘 듣는 직원 3분의 1만 데리고 가면 된다'는 조직 수장으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발언를 해 직원들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게 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서 구청장 측근들에 의해 자행된 '아이피(IP) 사건'은 그들의 입막음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 우리를 어떻게 압박하려고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노조 간부진만 구성되면 기탄 없이 만나겠다던 구청장은 노조와 면담을 회피하기만 한다. 부구청장마져 면담을 거부하다 뒤늦게야 면담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대로라면 우리는 내년에 지금보다 더 나쁜 근무 조건에서 뙤약볕에 내몰릴 것"이라며 "정치 인기 영합에만 급급한 구청장은 NO-JAPAN기 게양 사건으로 우리 직장과 직업 명예를 실추시켰을 뿐 아니라, 전 국민으로부터 망신을 당하고야 말았다"고 한탄했다.


노조는 "누가 우리 직장을 이렇게 만들고 있는가?. 우리는 왜 위법 두려움을 감수하고 저들의 지시를 따라야 하냐. 우리는 왜 노예처럼 저들의 졸속 지시에 응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서로 이해하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기다렸지만 그 기다림이 얼마나 부직없는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구청 노조는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다. 저들의 부당함을 파헤쳐 끝까지 호소하겠다"고 맺었다.


장경환 지부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다음주부터 피켓시위에 들어가 서 구청장의 부당함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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