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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인터폴 총재,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회의' 참석…마약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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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 인터폴 총재,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회의' 참석…마약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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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종양 인터폴 총재가 21~23일 미국령 사모아에서 개최되는 '제48회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회의(PICP)에 참석하고 지역 치안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PICP는 태평양 21개 도서국 경찰청장으로 구성돼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고위급 치안협의체로, 인터폴 총재가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도서국 경찰청장들과 국제기구 대표, 미연방수사국(FBI)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심각한 지역 치안 현안으로 떠오른 '태평양 공동체 내 마약 위험 예방과 공동 대응'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김 총재는 회의에서 그간 국제 치안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태평양 도서국가들에 대한 치안 격차 해소를 위해 인터폴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떤 나라나 지역도 국경을 넘어 침투하는 마약과 같은 위험에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폴 또한 태평양 지역을 국제경찰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범죄정보 공유, 국제협력 촉진을 약속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별로 직면하고 있는 마약범죄의 양상 변화와 밀수·유통과 연계된 범죄조직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인터폴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국제공조 성공사례들도 소개됐다. 대표적으로는 2017년 9월 아시아·태평양 23개국이 참여해 마약류 10t을 압류하고 300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던 것과 2018년 9~10월 전 세계 93개국이 참여해 마약류 55t을 압수했던 인터폴 주관 마약류 일제 단속작전(Operaiton LIONFISH)이 꼽혔다.


김 총재는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경찰청장들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통해 치안 현안 의견을 교환하고, 인터폴을 통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터폴은 "태평양을 비롯한 지역 간 경찰협력을 더욱 확대해 '보다 더 안전한 세상(For a Safer World)'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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