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천에서 젊음을 만끽하세요…전국대학가요제·버스킹대회 개최

2018년 제3회 전국대학가요제 [사진=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에서 8월에 '대학가요제'와 '버스킹대회' 등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축제가 잇달아 펼쳐진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제4회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전이 열린다. 올해는 전국 각 대학에서 200여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45개 팀이 이날 마루광장에서 각자의 개성 뚜렷한 창작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이중 12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다음달 2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상 70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1400만원이 걸린 이번 가요제에서는 1994년 제1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한철 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전국대학가요제는 2016년에 부천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매년 전국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재능있는 버스커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오는 30~31일 이틀간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361개 팀 1015명이 이번 대회에 지원했다. 참가기준을 길거리 공연이 가능한 누구에게나 개방함으로써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였다.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팀이 30일 오후 6시부터 예선 경연을 펼친다.

이어 다음 날 오후 7시에는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총 상금 800만원을 두고 겨룬다. 슈퍼스타K 시즌 4에서 TOP4까지 오른 가수 홍대광이 축하공연을 한다.

2018년 제3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사진=부천시]

시는 역대 수상자 중 음반제작을 희망하는 팀에게 이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들 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하며, 기타의 거장 함춘호 서울신학대 주임교수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의 대표 문화광장인 마루광장에 전국의 끼 많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총집합해 멋진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부천전국버스킹대회와 대학가요제가 시민에 즐거움을 선사해 부천만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