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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중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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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도우미 지원비용 90%까지 대폭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취원율 임기내 50%까지 확대,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 지원, 공동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정책과 실행방안 마련해 나갈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의 2018년 신생아수는 2300명이 채 안된다. 2014년 3100명 정도였던 것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저출산은 중랑구만의 현상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가장 큰 문제다. 공공이 아이 낳는 걸 지원하는 것은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책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 중랑구의 출산과 보육정책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주요 공약사업으로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취원율 임기내 50%까지 확대, 공동육아방 확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류 구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신설’과 ‘산후조리도우미 비용 확대 지원’두 개의 안을 놓고 고민한 결과 즉시 시행가능하면서도 많은 산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도우미 비용 지원을 추진했다.


기존 50~60% 수준 지원을 90%까지 대폭 확대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이다.

류 구청장은 “사업시행 후 신청자가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부터 거주기간 조건을 배우자까지 확대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랑구의 대표 출산정책”이라며“둘째아부터만 지급하던 출산축하금도 올해 조례를 제정해 첫째아까지 확대했다. 앞으로도 구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중랑구의 국공립어린이집 취원율은 33%정도인데 낮은 취원율은 서울시 공통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절실하다. 꾸준히 늘려나가겠다”며 취임 당시에 43개소였던 국공립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77개소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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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지난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8개소에 이어 올해 3월에는 3개소를 추가 개원했다. 현재는 한내들, 푸른숲, 새우개 등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신축 중에 있다. 2개소는 올해 연말, 1개소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환경조성과 먹거리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33곳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 설치를 비롯 유치원 33곳에는 공기청정기 설치비 지원, 어린이집 230곳에는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지원했다. 올해는 전체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400대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예산도 5억6000여만원을 확보했다. 공공급식센터를 개소, 생산지-자치구-공공급식시설 3단계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 어린이집 45개소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유아와 부모들이 자유롭게 놀이도 즐기고 육아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보육시스템인 공동육아방 확충 예산 10억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공동육아방은 서울시 및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해 간 중랑구의 선도 사업으로 현재 1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상봉동과 면목동에 2개소 개관을 포함, 2022년까지 1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최적의 출산과 보육환경 조성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있는 투자”라며 “다 같이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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