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텔콘RF제약 관계사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의 미국 임상 3상이 순항하고 있다.
비보존은 오피란제린(VVZ-149)의 미국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비보존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해 지난 주 300명 모집이 완료됐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환자 선별 작업이 끝나 임상시험에 참여할 모든 환자들의 일정이 잡혔다”며 “모집 환자 중 이미 많은 수가 임상시험을 마쳤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임상시험을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시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앞선 임상 2상에서는 대조 약물인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효능을 검증하는 방법이었던 반면 이번 임상 3상에서는 오피오이드 용량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피오이드 용량 제한 방법은 위약군에서 진통 효과가 제한되므로 통증강도에서 환자 집단 간 차이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보존 측은 “현재까지 임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안전성 결과도 매우 좋게 나타내는 등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임상을 진행해 빠른 시간 내 충분한 환자 수 모집이 가능했다”며 “임상 3상 시험에서만 확증적인 결과를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금년 중 임상 3상에 대해 우수한 임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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