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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속속 강화하는 대형마트들…성장둔화 우려 속 새 활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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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속속 강화하는 대형마트들…성장둔화 우려 속 새 활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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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형마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가 온라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을 통해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히자, 홈플러스는 전 점포를 온라인 물류창고로 활용하고 창고형 매장도 온라인화했다. 이들이 '이커머스 전성시대' 속 새로운 활로를 찾을지 주목된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달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140개 홈플러스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해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을 2021년 2조3000억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107개 점포의 온라인 물류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이를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하겠다는 것. 피커(pickerㆍ장보기 전문사원)도 기존 1400명에서 4000명으로, 콜드체인 배송차량도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하루 배송건수는 3만3000건에서 12만 건으로 4배 늘어난다.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을 위한 '풀필먼트센터(FC)'도 구축한다. 내달 안양점, 원천점을 비롯해 2021년까지 10개 점포에 FC를 적용할 계획이다.


창고형 매장도 온ㆍ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점포를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현재 16개에서 올해 하반기 30개로, 2021년까지 70~8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홈플러스 스페셜 제품을 온라인ㆍ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더 클럽'도 론칭, 이달 25일부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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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강화하는 건 홈플러스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분사한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지난달 새벽배송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29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확대키로 했다. 배송 권역은 기존 서울 10개 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 구로 넓어지고, 일 배송물량 역시 3000건에서 5000건으로 늘어난다. 강서구, 양천구, 강남구 등 기존 서울 11개 구에 서울의 송파구와 광진구, 성동구를 추가했으며 은평구와 관악구 일부 지역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판교 신도시를 포함해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가 경기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새벽배송 지역에 포함됐다.


새벽배송이 처음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SSG닷컴은 일 배송 물량인 3000건이 97% 이상 달성됐다. 연말 세번째 온라인 전용센터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새벽배송 물량 역시 1만건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말에는 늘어난 배송 가능 물량에 맞춰 배송 권역도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구로 추가 확장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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