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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를 위한 청약 가이드] 내 집 열쇠 '청약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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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되어 있어야만 청약 신청 가능
만 19~34세 청년이라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으로

[부린이를 위한 청약 가이드] 내 집 열쇠 '청약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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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부동산 기자가 되면 친구들에게 뜬금없이 카톡이 오곤 합니다. "청약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돼?" "1순위가 뭐야?" 청약은 그저 부모님이 어릴 때 만들어준 통장에 불과한 2030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해서 제가 가이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내 집 마련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청약을 준비하는 부린이에게 그 열쇠는 청약통장입니다. 청약통장이 없다면 청약이라는 문 자체를 열 수 없습니다. 청약 자격은 오직 청약통장 보유자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죠.

국토교통부에서 제작한 '주택청약 자격 체크리스트'를 보면 청약자격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이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예전에는 청약적금,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통장 별로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의 종류, 크기 등이 한정됐는데요. 하지만 2009년 5월 주택의 종류와 크기를 가리지 않고 청약을 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탄생했고, 2015년 9월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청약 관련 통장이 전혀 없다면 지금 만들 수 있는 건 청약종합저축뿐인 거죠.


청약종합저축은 현재 KB국민, IBK기업,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대구, 부산, 경남은행 등 9개 은행에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보고 '나도 청약종합저축을 만들어야지!'하고 은행으로 달려가기 전에 본인의 계좌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미 청소년기 때 부모님이 본인의 이름 앞으로 청약통장을 만들어놨을 수도 있으니까요.


만 19~34세의 '청년'이라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청약통장 금리도 연 1%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청년 우대 청약통장은 10년간 최대 연 3.3%라는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있습니다. 다만 무주택 세대주, 무주택 세대의 세대원이거나 무주택이면서 3년 내 세대주 예정자이어야 하고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가입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또 이미 청약통장이 있더라도 가입 요건에 맞으면 지금까지 납입한 회차를 그대로 인정받으면서 청년 우대 청약통장으로 전환도 가능하니 가입 가능하다면 꼭 전환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늘은 청약통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준비만 해두고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겠죠. 다음 주에는 청약통장에 어떻게 저축해야 하는지,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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