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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엑스레이 판독 AI 기술' 딥노이드에 이전

최종수정 2019.07.24 14:32 기사입력 2019.07.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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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엑스레이(X-ray) 결과로 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의료영상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딥노이드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이영한 영상의학과 교수와 황도식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엑스레이 결과를 보고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영상은 응급환자나 중증환자를 평가하는 기초 영상자료로 활용된다. 외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경추와 흉부, 골반 엑스레이를 기본으로 촬영해 상태를 확인하는데 경추 엑스레이 영상으로 응급·중증환자를 판독한다. 예를 들어 경추 C2·3번과 C6·7번의 경우 척추 앞 공간은 각각 6~7㎜와 20㎜ 정도로 측정되는데, 내부출혈이나 부종 등이 있으면 이 두께가 넓어진다. 의사는 엑스레이 영상판독결과에 따라 정밀 검사를 신속히 진행할지, 응급처치를 우선할지 등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운다.


연구팀은 경추 엑스레이 검사에서 C2번과 C6번 척추 앞 공간을 검출할 수 있도록 200명의 측정 값을 데이터로 만들고 딥러닝을 통해 AI에 학습시켰다. 연구팀은 이렇게 학습한 AI를 통해 실제 응급실을 방문한 136명의 경추 엑스레이를 분석한 결과, C2의 경우 97%, C6의 경우 92.7%가 영상의학과 의사의 진단과 일치했다. 경추 수술을 받은 환자나 임플란트 등 보철물을 가진 환자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적용되면 응급실을 방문한 외상환자의 경우 빠른 중증도 분류가 가능해져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딥노이드와 이번 연구를 실용화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계획 중이다.

이 교수는 "바쁜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판독 AI 기술이 적용되면 앞으로 의사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집중력을 높이고 역할을 극대화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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