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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4분기 경기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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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기준금리는 1.75%에서 1.50%로 낮아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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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내린 가운데 그 효과가 금융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분기에는 유의미한 경기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금리인하 이후, 실제 경기사이클을 확인하기 위해 2000년 이후 4차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의 주요 경제지표와 금융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물론 각각의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재정정책의 활용강도와 정부의 지원정책 여부 등에 따라 효과가 상이할 수 있다. 다만 대체로 국내 정책상 재정과 통화의 공조는 늘 있어왔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정책효과에 따른 경기의 방향성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금융시장의 경우 장단기금리는 하향조정된 기준금리 영향을 바로 반영하며 금리레벨이 낮아졌지만, 주식과 환율 모두 평균적으로 2개월 이후 저점이 확인됐다. 본격적인 주가와 원화가치 상승이 확인된 시기는 7개월 이후부터인데 이러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실제 실물경기의 반등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물지표는 평균 3~6개월 사이에 대체로 저점이 확인되는 모습이다. 소매판매가 2개월 후 저점이 확인되며 가장 빠른 반응을 보였고 기계수주와 경기선행지수,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모두 3개월 뒤 저점을 통과했다. 그 밖에 광공업 출하-재고 스프레드가 저점을 확인하기까지 4개월이 소요됐으며 이후 경기동행지수와 실업률이 각각 6개월, 8개월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1분기 이후 저점이 확인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실제 이번 금리인하 결정 이후 유의미한 경기 반등은 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며 3분기까지는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물론 하반기 6조7000억원의 추경예산안이 집행되고 소재 국산화를 위한 정부지원이 이어지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연내 경기회복의 속도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효과는 내부 수요진작에 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의 이자비용 경감은 물론, 금융비용 감소와 자산가격 상승 유도를 통해 소비 등이 활성화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출기업보다 내수기업, 그리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대기업보다 재무 레버리지가 높은 중소기업에 보다 수혜가 부각될 전망이다.

실제 한국은행 금리인상 구간에는 코스피가, 금리인하 구간에는 코스닥의 상대성과가 개선됨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여건 개선에 따른 외국인 수급유입을 고려한다면 대형 IT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겠다.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따져본다면 국내 증권주와 우선주도 먼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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