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제1차 한-아프리카 경제포럼이 15(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아프리카 경제포럼은 지난해 외교부 산하 재단으로 격상된 한ㆍ아프리카재단(이사장 최연호)과 남아공국제문제연구소(SAIIA)가 최초로 공동 개최하는 경제포럼이다. 이번 민관 국제회의에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정부ㆍ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아프리카재단 설립과 함께 대(對)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 축하를 통해 정치ㆍ경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한국간 호혜적 파트너십 강화 및 상호 평화ㆍ안보를 위한 협력 확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강 장관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지난 5월 22개국의 비준으로 발효되고, 지난 7일에는 아프리 카 지도자들이 AfCFTA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등 아프리카가 아프리카연합(AU)을 중심으로 통합ㆍ평화ㆍ번영의 비전을 적극 실현해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도 확인된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무역질서 수호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일본이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자유무역을 강조하고도 대한(對韓) 경제 보복 조치에 나선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6ㆍ30 판문점 북ㆍ미 정상 및 남ㆍ북ㆍ미 정상회동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이 부여되었음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앞으로도 굳건한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국가로 남아공을 찾은 강 장관은 이날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는 한-남아공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유일의 G20 회원국인 남아공과 한-아프리카 교역 및 투자 확대를 포함한 호혜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판도 장관에게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이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판도 장관도 판문점 회동의 결과와 의미를 평가하며 남아공 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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