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 '페이브' 인수

동영상 콘텐츠 사업 확대 위해 페이브 인수
페이브는 동영상 취미수업 '수란' 등 제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 페이브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백패커는 아이디어스의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위해 페이브를 인수했다. 아이디어스는 동영상 교육·사용기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준비중이며 올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브는 피키캐스트 설립 초기에 합류해 사업·마케팅 총괄로 활동했던 전한서 대표가 2015년 창업한 회사다.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주력으로 동영상 취미 수업 '손으로 도란도란, 수란', 텍스트 기반 감성 앱 '틈(T:M)'을 선보였다. 수란(Suran)은 150편 이상의 핸드메이드·DIY 전문 콘텐츠를 제작해 네이버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30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전한서 페이브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오랫동안 작가들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꾸준히 국내 수공예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공예 작품들의 디지털 콘텐츠화를 통해 작가들에게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해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아이디어스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페이브의 주요 멤버들의 합류로 하반기 준비중인 콘텐츠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스‘는 매월 26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마켓으로 9000여명의 작가들이 입점해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월 평균 9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3배 이상 성장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