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제는 가잼비…‘펀’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추안 하우스 '火 내지 마라 소화기'.

시추안 하우스 '火 내지 마라 소화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뻔한 마케팅이 아닌 펀(Fun)한 마케팅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가잼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가치 있는 경험까지 소비하기를 원하는 펀슈머(fun-sumer)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소비 경험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자발적인 홍보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업계에서는 이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제품 출시는 물론 마케팅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식품업계다. 쉽게 변경이 가능한 패키지 디자인부터 신선한 맛의 조합까지 펀슈머를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는 베스트셀러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협업해 ‘하마터면 못 먹을 뻔했다’와 ‘하마터면 퇴사할 뻔했다’ 과자 선물세트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고,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에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더한 신선한 조합의 ‘스파클링 야구르트’를 출시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지난 2월부터 ‘골라 담기’ 이벤트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고 ‘배달의 민족’은 숨겨진 할인 쿠폰을 찾는 ‘미스터리7’ 이벤트를 게릴라 오픈하는 등 구매 유도를 위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썬앳푸드가 운영 중인 사천요리 전문점 ‘시추안 하우스’도 최근 펀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론칭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火내지 마라 소화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빨간 외관에 고추 모양이 프린팅된 미니 소화기는 매운 요리로 인해 불이 난 고객들의 입 속을 진정시켜준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썬앳푸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재미있고 특별한 이벤트를 고민하다가 사천요리 전문점의 특징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소화기 증정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일상에 꼭 필요한 소화기에 디자인적인 측면을 살려 어느 장소에서든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제작해 고객분들의 호응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