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버텨낸 '대대광'… 하반기에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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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오른 곳도 있다. 이른바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전·대구·광주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7일 한국감정원 월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지난해 12월 101.2에서 6월 100.3으로 0.9% 하락세를 보였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2.8%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충북(1.8%), 경남(1.8%), 세종(1.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은 같은 기간 매매가격지수가 102.6에서 103.7로 상승하며 오히려 1.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남이 1.0%, 대구와 광주가 0.4% 오르며 뒤를 따랐다. 특히 5월 들어 다소 약보합세로 돌아선 광주를 제외하고는 대구는 2017년 6월부터 25개월 연속, 대전은 2018년 7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세는 실제 청약 시장의 경쟁률로도 드러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된 대구 빌리브 스카이로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전 동대구역 유방 아이유쉘(3위, 123대 1),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5위, 86대 1), 대구 남산자이하늘채(6위, 84대 1) 등 경쟁률 상위 10위권 내에 ‘대대광’ 신축 아파트가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다른 지역에서는 수도권 5곳, 세종 1곳이 열 손가락 안에 꼽혔다.

평균 경쟁률도 높았다. 전국 평균 경쟁률이 14대 1 수준을 기록한 데 비해 대전은 56대 1로 전국 평균 대비 4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광주(48대 1), 세종(40대 1), 대구(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대대광’의 높은 인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 상승과 높은 청약경쟁률의 기저에는 아파트 노후도가 높다는 점이 깔려있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통상 구축으로 분류되기 시작하는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비율은 세 지역에서 각각 대전 81.7%, 광주 80.5%, 대구 7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면 세 곳 중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없어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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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구와 광주, 대전에서는 각각 1만150가구, 1만81가구, 2874가구에 대한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553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66가구), 대전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가칭)’(993가구)등이 현재 하반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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