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생각이 없고 관련 부처는 무능”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치졸하기 짝이 없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정부는 왜 보이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 타개에 앞장서라”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지 못할 거면 정부가 왜 필요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보복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여러 번 경고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무시한 우리 정부”라며 “무방비 상태 속에 우리 기업들만 직격탄을 맞게 됐지만 정부는 오히려 큰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독 외교 앞에 서면 작아지는 정부, 계획도 없고 대안도 없고 책임도 없는 정부”라며 “기업과 국민만 불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생각이 없고, 관련 부처는 무능하고, 국민은 운다”며 “오합지졸에 우왕좌왕, 피해는 언제나 국민의 몫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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