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매체 기자와 만나 스크린 결함 논란 관련 심경 밝혀
"준비되기 전 밀어붙였다" 자책 … "회복 중이지만 시간 필요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미진했음을 인정하며 출시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고 사장은 일부 유럽 매체 기자들과 서울에서 만나 갤럭시 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미국, 5월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이 불거지며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논란 이후 고 사장이 언론에 갤럭시 폴드와 관련한 공식 멘트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과 관련해 "당혹스러웠다.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고 자책했다. 이어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며 "리뷰어들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다. 현재 2000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 출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4월23일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뒤 두 달이 넘도록 새 일정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도 기존 입장인 "수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을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7월 말 갤럭시 폴드 출시설이 제기되지만 불확실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8월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개선된 버전의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에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노트10을 8월 7일 뉴욕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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