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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송중기, 송혜교 상대로 '이혼 신청' 왜 했나…파경 책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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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
송혜교 "이혼 사유 성격 차이"…두 사람 모두 이혼 의사
팬들 "아픈 만큼 성숙한다"

송혜교(좌) 송중기(우).사진=연합뉴스

송혜교(좌) 송중기(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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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이 27일 알려진 가운데,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낸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중기 측은 이날 오전 9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송혜교 측은 1시간 뒤인 오전 10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 측이 이례적으로 언론을 통해 이혼 조정 신청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혼 책임'인 유책 사유가 부부 중 어느 한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혼 조정 신청은 보통 일반적으로 이혼의 책임이 없는 쪽에서 신청을 하기 때문에, 송중기 측에서는 송혜교 측에 이혼 사유가 있다고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은 '협의 이혼'과 '재판 이혼'으로 나뉜다. 협의 이혼은 이혼 절차와 △재산 분할 △양육권 등에 대해 합의된 내용을 법원에 확인을 구한다. 재판 이혼은 부부 중 어느 한쪽 의사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법원이 개입해 조정·정리하는 절차다.


이 가운데 이혼 조정은 보통 협의이혼이 어려울 때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에 합의하기 위해 신청한다. 이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을 통한 재판으로 가게 된다.


서울가정법원.사진=연합뉴스

서울가정법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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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은 재산분할, 위자료 등을 당사자 부부나 법정 대리인을 통해 조정한다. 조정 과정에서는 이혼의 책임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이혼 조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쌍방의 입장을 조정위원이 확인하고 부부 모두 이혼 의사가 있다고 밝힐 경우 조정이 성립돼 그대로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재 송중기와 송혜교 모두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혼 조정에 있어 다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쪽이 조정에 동의하지 않아 정식재판이 열리게 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 법조계 시각이다.


송중기가 이혼 조정 신청을 한 또 다른 배경으로는 언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협의 이혼은 변호사가 대리하지 않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법원에 출석해 직접 이혼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 때문에 대중에게 노출될 것을 우려해 변호사가 대리할 수 있는 이혼 조정 신청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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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팬들 "아픈 만큼 성숙한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팬들은 부부의 이혼 소식에 참담한 심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과 관련해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서 팬들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기에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결혼했으며, 당시 많은 국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은 바 있다. 그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했으며, 마치 예술 작품 속의 절경에 매료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두 사람은 천생연분 그 자체였기에 오늘의 소식을 접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릇 사람의 인연이란 하늘이 정한다고 하였기에 서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라는 말이 있듯, 분명 훗날엔 오늘이 아픔을 잊게 할 좋은 일들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앞으로 각자의 인생에서 좋은 작품을 통해,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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