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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G20 무역 담판' 기다리는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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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간 담판과 함께 이란 제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국내 증시도 G20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관망심리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03%) 뛴 2만6727.54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6.01포인트(0.32%) 밀린 8005.70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의 특징은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반면, 반도체, 산업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진 점이다. 이러한 경향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 결과로 추정한다. 결국, 미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최소한 휴전을 예상하는 등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한국 수출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북미간의 관계 개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북한의 경우 작년 공산당전원회의에서 ‘경제총집중’ 노선 발표 이후 세대교체를 이루는 등 개혁 개방 속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보이고 있다. 미국 또한 과거와 달리 극단적인 북한 압박을 하기 보다는 한 발 물러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두 나라의 움직임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미 증시 특징처럼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으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6월4주 한국 증시는 G20 경계감으로 박스권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G20 정상회담의 주요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미국의 압박과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낙관론보다는 신중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공동협의안 보다는 미국의 추가적인 대중 관세와 중국의 보복을 유예하는 수준과 향후 양국간 논의 재개 합의 정도가 최선일 가능성이 상존한다.

한국 증시 상승요인은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재확인 및 경기부양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팩터 모니터링 결과 위험 선호 우위 ▲증시 변동성 완화 및 센티먼트 개선 흐름 등이다. 하락요인은 ▲트럼프의 대중 압박과 중국의 반발 흐름 양상 지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 ▲국내 증시 이익 모멘텀 약화 및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 ▲이달 중간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 효과 ▲팩터 모니터링 결과 위험 선호 약화 가능성 상존 등이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 스타일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재확인에 따른 성장주 상대강세 재개가 전망된다. 사이즈 측면에서는 G20 경계감,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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