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마감]'G20 무역담판' 관망에 주요 지수 혼조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미ㆍ중 정상간 담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8.41포인트(0.03%) 뛴 2만6727.54에 마감했다.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6.01포인트(0.32%) 떨어진 8005.70에 거래를 끝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고 관심사는 미ㆍ중 정상 회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G20 정상회의 중간에 따로 만나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미 CNBC는 "투자자들은 두 정상이 무역 갈등을 끝낼 수 있도록 합의에 더 가까이 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안츠GI의 모나 마하얀 미국투자전략가는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들어 중국 매체들의 무역갈등 관련 수사가 굉장히 강력해졌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그들의 정치체제에 트럼프 대통령의 간섭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회의 당시 트럼프-시진핑간 협상 개시 합의가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TS 롬바르드의 크리스토퍼 그랜빌 전무는 "지난주 워싱턴과 베이징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판단해 볼 때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지난해 12월 G20에서의 담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ㆍ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 달 뉴욕증시의 반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달 들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각각 7% 이상씩 상승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양국간 추가 관세 부과 등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쳐 하락했던 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21일 2964.15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강력 시사도 주식 시장에 큰 호재였다. Fed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동결(2.25~2.50%)를 결정했다. 그러나 통화 정책 방향에서 인내심(patient)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act as appropriate)를 하겠다고 밝혀 금리 동결 기조에서 비둘기적(dovishㆍ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태도로 돌아섰다. 이에 시장은 다음달 말까지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카지노 운영사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엘도라도 리조트에 부채 포함 170억달러 가격으로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후 전 거래일 대비 14.5%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코웬이 실적 상향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장 대비 1.1% 뛰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의 갈등 고조와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0.47달러) 상승한 5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 유가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0.46%(0.30달러) 내린 64.9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18.10달러) 오른 141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로 근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