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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격추한 美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대당 2000억원짜리?

최종수정 2019.06.21 10:27 기사입력 2019.06.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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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뜨면 한반도 절반 이상 면적 촬영가능...'지상의 인공위성'
나토, 나사 등에서도 정찰 및 과학용으로 사용...한국에도 인도 예정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www.af.mil)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www.af.mil)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란이 자국 영공에서 스파이활동 중이던 미국의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무인정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이 격추한 무인정찰기인 RQ-4 글로벌호크는 고도 2만미터(m) 상공에서 운용되는 고고도 정찰기로 '지상의 인공위성'이란 별칭이 붙어있으며 대당 가격도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해당 정찰기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대공미사일로 격추됐다고 인정하면서 양국간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높아져 우발적 충돌에 따른 국지전 발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영공에서 스파이활동 중이던 미군 무인정찰기 RQ-4A 글로벌호크를 자국의 대공방어시스템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에 따르면 해당 정찰기는 식별장치를 끄고 비밀리에 비행했으며 이란의 영공을 침입, 국제 항공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지대공미사일에 해당 정찰기가 격추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당 정찰기는 국제공역을 비행했을 뿐, 영공을 침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격추한 글로벌호크 정찰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최대 2만미터 이상의 고고도에서 정찰활동을 벌일 수 있는 전략자산이다. 특히 넓은 지역에 걸친 세밀한 영상촬영에 능한 정찰기로 알려져있다. 체공시간은 최대 36시간 이상이며 한번에 최대 한반도의 약 70% 면적에 해당하는 15만㎢ 규모의 지역을 정찰할 수 있다. 고고도 운용시에 인공위성과 연계,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용도 가능하다. 대당가격은 약 2억달러로 우리 돈 2000억원 이상이며, 시간당 운영비용은 약 2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지대공미사일 등 요격미사일의 명중률도 낮았고 레이더의 한계 등으로 글로벌호크와 같이 작전고도가 높은 정찰기들의 요격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요격미사일과 대공체계의 발전에 따라 격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대규모 지역의 정밀 정찰을 위해 필수적인 전략자산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나토(NATO), 나사(NASA) 등에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2014년 구매를 결정, 4대를 도입키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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