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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별도의 대북 식량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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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학술회의 축사
"남·북·미, 잠시 숨 고르며 협상 재개 준비"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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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외에 "별도의 대북 식량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정부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에 따라 대북 인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영유아·임산부 등 북한 내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에 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는 화상상봉과 면회소 개보수 사업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6.15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에 대해 "남북관계 역사는 6.15 남북정상회담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면서 "분단 이후 남북의 정상이 처음으로 만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역시 6.15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봤다.


그러나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깨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우리 앞에는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아 있다"면서 "남·북·미 세 당사자는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지나 잠시 숨을 고르며 협상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다시 남북, 북미, 한미가 선순환해서 비핵·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면서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남북관계의 온전한 회복과 평화가 일상이 되고 경제가 되는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해 "6·15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하여 남북관계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 소임을 다하셨던 여사님의 헌신을 남북이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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