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퍼프로 다량 파운데이션 전달
세미메트 제형…처음 촉촉, 나중엔 보송
2만원 중반대…올리브영 입점으로 접근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여름은 수정화장의 적이다. 한낮 무더위에 땀은 많이 나고 높아진 기온에 얼굴에 홍조가 올라오면서 피부 메이크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컨실러만으로는 부족한 얼굴 피부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더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다.
많은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에스쁘아의 신상 제품 '테이핑 커버 쿠션'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기존에 입소문을 탔던 테이핑 컨실러와 테이핑 파운데이션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해 인근 올리브영을 찾았다.
제품은 작고 심플한 누드톤 케이스에 담겨져 있었다. 특이한 점은 쿠션 퍼프로 파운데이션을 터치하는 순간 다량을 머금었다. 마이크로 홀 원단 퍼프는 겉모습은 일반 퍼프와 비슷하지만 가운데 수백개 점처럼 보이는 홀들이 많은 양을 전달한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페탈 중 고민하다가 더 밝은 아이보리 컬러를 선택했다. 평소 피부는 21호와 22호 사이로 일반적인 복합성 피부다. 건조함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양볼 홍조가 심하고 다크서클, 턱 주변 뾰루지 자국이 뚜렷해 커버가 필수다.
일단 커버력은 합격점이었다. 제형이 두껍게 발리는 편이라 많이 바를 경우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양 조절이 필요했다. 두 번째 시도 때 조심스레 얼굴에 펴바르자 잡티가 사라지고 화사함만 남았다. 1초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짧은 휴게시간에 짬을 내 수정화장을 할 때 더욱 유용할 듯했다.
제형은 촉촉한 세미메트 타입으로 평소 매트한 화장을 즐겨하는 편임에도 그다지 끈끈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름철만 되면 유난히 건조해지는 코 주위도 사막화 현상 없이 무난하게 커버됐다. 해양심층수와 어성초 추출 성분이 보습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지속력 테스트를 위해 1시간 동안 가볍게 밤 산책을 해봤다. 서늘한 바람을 계속 맞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도 더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매트한 화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속당김은 없었고 피부 화장도 균일하게 유지됐다.
워낙 종류가 다양한 파운데이션 쿠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 깨끗한 피부 표현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가격이 2만원 중반대로 저렴한 편이고 국내 최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 입점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재구매를 추천하는 이유다.
◆당신은 사야 해
#밖에서도 완벽한 수정화장이 필요한 사람
◆한 줄 느낌
#세미매트라는 신세계를 만나다
◆가격
#에스쁘아 테이핑 커버 쿠션 2만4900원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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