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족과 보면 민망할수도"…영화 '기생충', 프랑스선 전체관람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내서 '영화 관람 등급' 논란에 휩싸인 영화 '기생충' / 사진 = 영화 포스터

국내서 '영화 관람 등급' 논란에 휩싸인 영화 '기생충' / 사진 = 영화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압도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내에선 상영 등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 ‘기생충’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엄청난 흥행가도에 추진력을 더 했다. 하지만, 국내 관람객들 중 일부가 영화 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지적하며 15세 관람 등급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들과 극장에서 ‘기생충’을 본 한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꽤 있어서 보고 난 후 곧바로 영화 관람가 등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인 관람객은 “성인이 보기에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문화 차이지만 우리나라에선 15세 관람 등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청소년이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대다수다.


앞서 우리나라의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기생충’에 일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으나 제한적인 수준이고 자극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게 표현됐다는 이유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결정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 사진 =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 사진 =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영화 ‘기생충’은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5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CNC는 2017년 693편 영화 중 623편을 모든 연령대가 가능한 영화로 분류했다. 등급 분류 잣대가 프랑스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한국에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덩케르크'는 프랑스에서 전체관람가로 분류됐다.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였던 '50가지 그림자: 심연'도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했다.


한편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6일 오후 12시47분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및 뉴질랜드, 대만 등지에서 이달 중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북미 개봉일은 오는 10월11일이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