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울 장애 고객 11월 사용료 10% 환불
20여일 만에 보상안 공개… 별도 청구 없이 자동 반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달 국내에서 발생한 장애의 보상으로 해당 달 사용료의 1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AWS코리아는 1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11월 22일 오전 AWS 서울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의 일부 도메인네임서버(DNS) 설정이 잘못돼 84분 동안 아마존 EC2 인스턴스의 DNS 확인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한국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11월 EC2 청구 항목의 10%를 환불할 것"이라며 "고객이 별도로 환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이번 달 청구서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약 20여일 만에 AWS가 내놓은 첫 보상안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AWS 서울리전에서 발생한 DNS 오류로 84분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AWS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국내 전자상거래업체, 가상통화거래소 및 금융기관들이 약 1시간 30분 동안 '먹통'이 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쿠팡,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푹(POOQ), 여가 플랫폼 '야놀자', 나이키 등의 홈페이지는 당시 접속 자체가 안 됐다. 코인원, 업비트, 고팍스 등 가상통화 거래소와 일부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도 중단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정신 번쩍 든다" 심상치 않은 기류 느껴지는 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AWS코리아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도 현재 AWS 이용 업체들의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장 대표는 "AWS는 한국 고객들에게도 뛰어난 운영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반 사고를 통해 배워 나갈 것"이라며 "재발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이미 취했으며,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