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부 2차관, 제2경인선 추진 토론회 참석
前 2차관인 맹성규 의원 좌장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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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대책 발표를 앞두고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역구의 '불 지피기'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역세권 개발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관석(인천남동을)ㆍ맹성규(남동갑)ㆍ박찬대(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천시가 제2경인선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국토부가 연내 발표를 예고한 3기 신도시 사업지 및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앞서 지역 현황과 개선방안 진단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인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천 남부권은 최근 눈부신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광역교통망이 부족해 도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할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하나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자인 김시곤 서울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수도권 교통축의 승용차 분담률(2015년 기준)이 인천-김포축(71.3%), 인천-시흥ㆍ안산축(70.5%), 김포축(65.5%), 하남축(62.2%), 구리축(56.5%) 등으로 높다는 점을 들며, 광역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승용차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전환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도는 광역 통행거리 50㎞를 30분 이내에 주파해야 하는 '고속'이어야 하며, 역세권 개발 방식을 통해 대중교통체계가 정비된 도심지구를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을 할 수 있다"면서 "역세권 개발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일체화해 경제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도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심 간 연계강화를 위한 도시철도 공급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공항ㆍ항구와의 결합은 신(新)경인철도가 필수이며, 도시교통과의 연대를 통해 연간거리를 증가시키고 표정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9호선 및 수인선과의 환선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광역교통대책 발표 앞두고 불 지피기 속도…前·現 차관 참석 '눈길'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토론회에는 교통대책을 총괄하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좌장으로 나선 맹성규 의원은 올 상반기까지 국토부에서 2차관을 지낸 '전직 교통대책 책임자'다. 전현직 국토부 2차관과 지자체장 및 해당 지역구 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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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의원은 특히 "지난 선거에서 '남동을 빠르고 편리하게'란 슬로건을 통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노선을 인천까지 연장함으로써 정부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남동구 논현동과 도림동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2경인선 광역전철 건설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수도권 교통 빅데이터 등 관련 자료를 살펴 봐도 인천 남부와 서울 서부ㆍ동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설립위원회' 설립 근거를 마련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설립위원회는 수도권과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대전ㆍ세종권, 대구권, 광주권 등 5대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총괄 컨트롤타워로 권역별 종합교통계획을 수립ㆍ정비하는 조직이다. 국토부는 조직 구성 등을 마치고 내년 3월에는 위원회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기존 신도시 교통인프라 개선을 담은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올해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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