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시장 관망세…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감소와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1일에 비해 0.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주 변동률 0.35%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추석 연휴 이후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매도자는 매도자대로 매물 회수 후 눈치보기 중이다. 매수자들은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해졌다는 소식에 향후 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고 있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평촌, 판교 아파트값이 상승을 주도하며 0.18%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다. 특히 광명과 과천의 가격상승이 둔화되며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종로(0.30%) ▲양천(0.27%) ▲동대문(0.2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관망세…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원본보기 아이콘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가 2500만~4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은 상계동 주공1단지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줄었으나 여전히 매물이 출시되지 않는 상황으로 분석됐다.


신도시는 ▲평촌(0.52%) ▲판교(0.34%) ▲분당(0.25%) ▲위례(0.19%) ▲중동(0.18%) ▲광교(0.13%) 순으로 상승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500만원, 평촌동 꿈라이프가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실수요와 갭투자 수요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판교는 판교역 일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풍선효과로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과 야탑동 일대 아파트가격이 강세다. 구미동은 까치대우, 롯데, 선경이 1000만~3500만원, 야탑동은 장미코오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 강세다. ▲하남(0.47%) ▲구리(0.35%) ▲광명(0.27%) ▲과천(0.21%) ▲용인(0.15%) ▲안양(0.11%) ▲의왕(0.1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관망세…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원본보기 아이콘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 0.03% 변동률을 나타내며 전주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다.


새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간간이 이어질 뿐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신도시도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다.


서울은 ▲강동(0.17%) ▲구로(0.07%) ▲노원(0.06%) ▲동대문(0.06%) ▲강남(0.05%) ▲양천(0.05%) ▲서대문(0.04%) ▲관악(0.03%)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05%) ▲분당(0.04%)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에 돌입했지만 아직 전세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AD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9·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과열양상이 진정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 이면엔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더불어 공급부족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와 지자체의 주택공급 조율이 장기적 수도권 아파트 시장 예측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시장은 차츰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개발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매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면서 역세권과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