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과열'에…분양으로 쏠리는 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집값 과열이 서울 전역으로 퍼지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또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주요 단지뿐 아니라 경기도권에 강남 접근성 및 서울 접근성 좋은 지역으로도 관심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는 81곳이다. 공공ㆍ민간분양을 합친 물량으로 이들 단지의 총 가구 수는 8만671가구에 달한다.
서울지역에 대한 관심은 상반기 대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첫 테이프는 '래미안리더스원'이 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6에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리더스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에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선보이는 '사당3구역푸르지오'도 분양이 임박했다. 사당3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동 규모로 41~106㎡, 총 507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은 159가구다. 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은 일반분양 354가구로 오는 11월 분양이 계획됐다.
서울뿐 아니라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역시 관심이 커졌다.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은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1블록에서 608가구를 공급한다. 송파구 장지동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10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자이(A3-1)에서 GS건설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선 위례신도시리슈빌(A1-6)에서 계룡건설이 50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천시 송내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어반비스타'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규모로 49~114㎡, 총 831가구가 예정돼 있다.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일반분양은 497가구다. 대림산업은 안산시 원곡동에 '안산원곡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1322가구를 내놓는다. 이 가운데 3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달부터 항동지구 2단지와 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2단지는 646가구 건설규모에 분양은 394가구(59㎡ 195가구·74㎡ 132가구·84㎡ 67가구)가 공급된다. 4단지는 297가구 규모다. 분양하는 190가구는 59㎡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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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분양 시장의 가격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급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시장으로의 접근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등에 따른 조율 난항으로 분양 일정이 기존 계획 대비 밀린 곳이 많은 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 추가 규제 지역 지정으로 대출 규정 등이 좀 더 강화될 수 있어 청약 요건과 자금 여력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실수요자는 분양 시장으로의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기지구, 투기과역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에 따라 다른 청약 요건을 꼼꼼히 따지고 특별공급 기준 역시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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