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센트롤 대표
국내 최초 2억대 프린터 보급
소재·공정 통합솔루션 제공해
중소기업·벤처 활용분야 무궁무진


최성환 센트롤 대표

최성환 센트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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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산업용 3차원(3D) 프린터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사출금형시장에서 새로운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선보일 것입니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사출금형 공정이 필요한 산업분야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공생을 강조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난 최 대표는 "30여년간 축적된 우리 회사의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원가절감과 제조기간 단축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3D 디자인과 모델링, 금형설계, 시제품 등 제작 공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으면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규어산업 분야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캐릭터 작품의 양산 등을 지원해주는 3D 프린팅 서비스 플랫폼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트롤은 1985년 국산 컴퓨터수치제어(CNC) 장치를 개발했다. 기계ㆍ공작물의 계측, 제어ㆍ보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기반기술을 통해 2013년부터 3D 프린터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 대표는 "3D 프린팅으로 사업분야를 확장시켜 국내 최초 산업용 3D 프린터 개발과 상용화를 이뤄냈다"며 "자동차와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3D 프린팅 응용 중대물 주물부품 실용화 제조공정 기술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모델명 SMJ80)와 바인더 제트 3D 프린터(모델명 SB400)를 출시했다.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는 기존의 금속 프린터에 비해 투입되는 분말 소재를 절약하면서 레이저 정밀도를 향상시켜 세밀한 장신구, 의료기기 등의 제작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바인더 제트 3D 프린터는 특수 접착제를 분사하는 제품으로 사용하는 분말에 따라 석고상 같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고온 주조에 쓰이는 주형(용해된 금속을 주입해 주물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틀)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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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그동안 산업용 3D 프린터의 비싼 가격 때문에 일부 대기업이나 국책 연구기관을 제외하고 보급이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국내 최초로 2억원대 저가의 산업용 3D 프린터를 보급해 중소제조업체와 소규모 창업기업들의 3D 프린팅 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접착제 분사형 바인더 제트 3D프린터의 경우 현재 출력사이즈가 A4와 A3 수준이다. 하지만 다음 달 1m급을 시작으로 2m와 4m 출력이 가능한 장비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대형 출력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로 자동차,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가능해진다.


3D 프린팅은 3차원 모델 데이터를 기초로 층층이 쌓아가는 기법을 통해 물질을 결합하고 형상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센트롤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PBF(소재분말을 바닥에 도포하고 정해진 설계에 따라 결합시켜 모양을 만듬) 방식의 주물사 3D 프린터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물사 3D 프린터는 전통 방식의 주물 공정과 비교해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복잡한 형상 제작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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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3D 프린팅 소재와 공정, 부품 개발을 통한 통합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피규어 사출금형 시장에서의 3D 프린팅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도 추진 중이다. 최 대표는 "전체 직원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전체 직원수를 100명 이상으로 늘려 고용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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